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5월, 도쿄에서 개최된 이후 1년 7개월만으로, 이번이 8번 째지만 실상 그 이전의 역사가 짧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한중일의 지나온 20년을 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한중일 정상 간의 첫 회동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제3차 '아세안+3' 정상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, 일본 오부치 게이조 전 수상, 중국 주룽지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일본 측의 제의로 회동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중일 정상 간 조찬회동이 계기가 된 건데요. <br /> <br />이후 김대중 대통령의 제안으로 3국은 정상회동 정례화에 합의했고 아세안 정상회담과 함께 실시 돼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노무현 대통령은 아세안+3 정상회의가 열릴 때마다 한중일 정상회의의 제도화와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동아시아 지역 안전보장, 환경 문제 등 세 나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 늘어나며 3국은 제도화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2007년 11월,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+3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, 일본 후쿠다 총리,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아세안 정상회의와 별도의 형태로 3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2008년부터 한중일 정상회담은 독립회의 체제로 운영됐습니다. <br /> <br />매년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회의지만 상황에 따라 보류되고 중단되는 등 고비를 맞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2년까지는 매년 개최됐지만 이후엔 영토문제, 과거사 갈등, 사드 갈등, 우리나라 탄핵 정국 등으로 인해 2013년과 2014년, 그리고 2016년과 2017년엔 열리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중일 정상회담의 취지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경제 협력, 관계 개선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20주년인 올해는 북한과의 관계뿐 아니라 일본 수출 규제 역내 자유무역 확대 등 굵직한 현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 나라 정상들은 조금 전 공동 언론발표에서도 20주년의 역사를 강조하며 공동의 이익과 미래를 위한 공조 필요성을 거듭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세 나라가 서로 올해 정상회담이 어떤 성과를 낼지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2413424101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